AI가 드디어 화면 밖으로 나왔다. CES 2026의 핵심 키워드는 ‘피지컬 AI’였다. 챗봇과 이미지 생성에 머물던 AI가 로봇의 몸을 입고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피지컬 AI란 AI 모델, 컴퓨터 비전, 센서, 엣지 컴퓨팅, 액추에이터가 결합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행동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피지컬 AI의 ChatGPT 모멘트가 왔다”고 선언했다(TechCrunch). CTA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로봇 전용 전시관을 마련했고, 34개 휴머노이드 기업이 참가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는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공장에 실제 투입되어 무거운 부품 운반과 정밀 조립을 수행하고 있다. LG전자는 가사를 직접 처리하는 홈로봇 ‘클로이드’를 공개했고, 두산로보틱스의 AI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는 CES 2026 AI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FINN Partners). 로봇 외에도 조향 장치 없는 Zoox 자율주행 택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제 운행됐고, 로보락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로봇 청소기를 선보였다. AI 로봇 스타트업들은 CES 기간 중 총 2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기대를 증명했다(S&P Global).
2026년은 AI가 처음으로 ‘몸’을 가지고 우리 곁으로 나오는 전환점이다. 제조업뿐 아니라 가정, 물류, 서비스 전 영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피지컬 AI 모델 개발의 난이도와 제조 장벽, 스타트업 정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과열 여부를 냉정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방향은 분명하다. AI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에 머물지 않는다.
FAQ
Q: 피지컬 AI란 정확히 무엇인가?
A: AI 모델에 센서, 비전, 액추에이터를 결합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시스템이다. 챗봇처럼 화면 안에 머무는 AI와 달리,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처럼 물리적으로 움직인다.
Q: CES 2026에서 가장 주목받은 로봇은 무엇인가?
A: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대표적이다. 현대자동차 공장에 실제 투입되어 부품 운반과 조립 보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Q: 피지컬 AI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A: 위험한 산업 현장에 로봇이 투입되고, 가정에서는 가사를 돕는 홈로봇이 보급되며, 자율주행 배송과 택시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