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쇼핑 결제 기능, 3가지 핵심 쟁점
- 워렌 상원의원: Google이 “소비자 데이터로 더 많이 쓰게 유도”한다고 비판
- Google: “가격 조작은 엄격히 금지” —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
- 핵심 논쟁: AI 에이전트 쇼핑이 “감시 가격 책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무슨 일이 일어났나?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미국 상원의원이 Google의 Gemini AI 내장 결제 기능에 대해 프라이버시 우려를 제기했다.[The Verge] 워렌 의원은 이 기능이 “명백히 잘못됐다(plain wrong)”며, Google이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소매업체가 더 많은 돈을 쓰게 속이도록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Yahoo News]
문제가 된 건 Google이 2026년 1월 NRF(National Retail Federation)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Universal Commerce Protocol(UCP)이다. Shopify, Target, Walmart 등과 협력해 만든 이 프로토콜은 AI 에이전트가 검색이나 Gemini 앱을 떠나지 않고도 직접 결제할 수 있게 해준다.[TechCrunch]
왜 중요한가?
이 논쟁의 핵심은 “감시 가격 책정(Surveillance Pricing)”이다. 소비자 단체 Groundwork Collaborative의 린제이 오웬스(Lindsay Owens) 대표가 처음 경고를 제기했다. Google 기술 문서에 “교차 판매 및 상향 판매 모듈”과 “로열티 기반 유동 가격”이 언급돼 있다는 것이다.[TechCrunch]
쉽게 말하면, AI가 사용자의 채팅 기록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가격을 다르게 제시할 수 있다는 우려다. 같은 상품인데 누구에게는 더 비싸게 보여줄 수 있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는 이 우려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AI가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수록, “어디까지가 편의이고 어디부터가 조작인가”라는 경계가 모호해지는 건 사실이다.
Google의 반박
Google은 즉각 반박했다. “소매업체가 Google에서 자사 사이트보다 높은 가격을 표시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는 게 핵심이다.[Business Tech Weekly]
Google에 따르면 “상향 판매(upselling)”는 가격을 올리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관심 가질 만한 프리미엄 옵션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이렉트 오퍼” 기능도 가격을 낮추거나 무료 배송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용도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워렌 의원은 빅테크 규제에 적극적인 인물이다. 과거에도 Google의 건강 데이터 수집, Microsoft-OpenAI 파트너십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번 비판이 공식 청문회나 입법 시도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AI 에이전트 쇼핑은 OpenAI(ChatGPT Instant Checkout), Microsoft(Copilot Checkout)도 뛰어든 시장이다. Google만의 문제가 아니다. 결국 “AI가 내 대신 쇼핑할 때 누구 편인가”라는 질문은 업계 전체가 답해야 할 숙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Google Gemini 결제 기능이 한국에서도 되나?
A: 현재 미국에서만 가능하다. Google은 “미국 기반 소매업체에서 직접 결제 가능”이라고 밝혔다. 한국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Google Pay와 PayPal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므로, 해당 결제 수단의 국가별 지원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 감시 가격 책정이 실제로 가능한가?
A: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AI가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가격을 제시하는 건 어렵지 않다. 다만 Google은 “사이트 가격보다 높은 가격 표시를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문제는 이런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집행되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Q: 워렌 의원이 추가 조치를 취할까?
A: 가능성이 높다. 워렌 의원은 이미 Google-Microsoft와 AI 기업 파트너십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DOGE의 AI 챗봇 계획에 대한 조사도 열었다. AI와 소비자 보호는 그녀의 핵심 의제다. 공식 서한이나 청문회 요청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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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Sen. Warren wants to know what Google Gemini’s built-in checkout means for user privacy – The Verge (2026-02-04)
- Google’s AI Shopping Protocol Sparks Surveillance Pricing Fears – Yahoo News (2026-01-13)
- Google announces a new protocol to facilitate commerce using AI agents – TechCrunch (2026-01-11)
- A consumer watchdog issued a warning about Google’s AI agent shopping protocol – TechCrunch (202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