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AI 스타트업 Skild AI가 시리즈 C 라운드에서 14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자받으며 기업가치 40억 달러를 달성했다. Nvidia와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범용 로봇 브레인’이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그중에서도 두뇌에 해당하는 AI 모델에 역대급 자금이 몰린 셈이다.
Skild AI는 카네기멜론대학교 출신 연구진이 2023년에 설립한 회사다. 이들이 추구하는 핵심 비전은 ‘하나의 AI 브레인으로 모든 종류의 로봇을 제어하는 것’이다. Skild 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기존 로봇 AI는 특정 작업에만 특화되어 있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Skild AI의 접근법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다양한 언어 작업을 수행하듯, 하나의 범용 모델이 걷기, 물건 잡기, 조립 등 다양한 로봇 동작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이를 ‘omni-bodied’ 로봇 브레인이라 부른다.
TechCrunch 보도에 의하면,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Nvidia, 제프 베이조스 외에도 소프트뱅크, 코아투 매니지먼트 등 대형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Nvidia의 참여는 의미가 크다. Nvidia의 GPU와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이 Skild AI의 대규모 학습 인프라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SiliconANGLE은 이번 투자가 로봇 AI 소프트웨어 분야 단일 라운드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The Robot Report에 따르면, Skild AI는 이미 여러 종류의 로봇 하드웨어에서 자사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팔부터 휴머노이드까지 동일한 AI 브레인으로 제어하는 데모를 공개한 바 있다. 경쟁사인 Figure AI, 1X Technologies 등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범용 로봇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범용 로봇 브레인이 실현되면, 로봇 개발 비용이 급격히 낮아지고 적용 범위도 폭발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6년은 AGI 로봇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Skild AI의 행보가 이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FAQ
Q: Skild AI의 범용 로봇 브레인은 기존 로봇 AI와 뭐가 다른가?
A: 기존 로봇 AI는 특정 작업(용접, 이동 등)에만 특화된 반면, Skild AI는 하나의 AI 모델로 다양한 형태의 로봇과 작업을 동시에 제어하는 범용 접근법을 취한다.
Q: 이번 투자 규모와 주요 투자자는?
A: 시리즈 C에서 14억 달러를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40억 달러다. Nvidia, 제프 베이조스, 소프트뱅크, 코아투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Q: 범용 로봇 브레인이 상용화되면 어떤 변화가 생기나?
A: 로봇마다 별도 AI를 개발할 필요가 없어져 개발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제조, 물류,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